아시아발전재단-헐버트기념사업회, 한국 문화·역사 알리기 협력

이상서 2022. 8. 4.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단법인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과 사단법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는 4일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내에 사는 다문화가족과 재외동포를 비롯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재단법인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과 사단법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는 4일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내에 사는 다문화가족과 재외동포를 비롯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의 위상을 지구촌에 널리 알린 인물에게 주어지는 '헐버트 상'을 제정하고, 시상식 개최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미국 버몬트주에서 태어난 호머 헐버트 박사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대한제국 왕립 영어학교인 육영공원 교사로 한국에 와 외국어를 가르쳤고, 외교 자문을 맡아 광무황제(고종)를 보좌했다.

1905년 을사늑약 후에는 고종 친서를 품고 미국에 특사로 파견돼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역설했고, 이듬해에는 '한국평론'을 통해 일본의 야심과 야만적 탄압을 폭로했다.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생전 소망에 따라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묻혔다.

김준일 이사장은 "훌륭한 교육자이자 역사학자, 독립운동가인 헐버트 박사의 뜻을 기리면서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진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헐버트 박사가 추구했던 '한민족 사랑'을 더욱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준일 아시아발전재단 이사장(왼쪽)과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아시아발전재단 제공]

shlamaz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