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 군사훈련 "중대 우려..방위성·자위대가 동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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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틀 연속 중국의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대만 인근에서의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 측에게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이틀 연속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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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과 국민 안보에 영향줄 수 있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이틀 연속 중국의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4일에는 표현 수위를 높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대만 인근에서의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 측에게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훈련 구역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가 있다면서 "일본을 포함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실탄 연습(훈련)을 한다면 일본과 국민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방위성, 자위대는 일본 주변의 해공역(海空域)에서 중국의 동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로서 코멘트할 입장은 아니다"며 답변을 피했다.
일본 정부가 이틀 연속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모습이다.
특히 마쓰노 관방장관의 표현은 전날 기자회견의 "중국이 발표한 일련의 군사활동에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데에서 '중대'가 붙으며 수위가 강화됐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은, 사실상 보복 차원에서 대만 인근 군사 훈련을 예고했다. 오는 4일 정오부터 대만을 둘러싼 해공역(海空域)에서 군사훈련, 실탄 사격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일본의 우려에 입장을 밝힌 상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군 훈련) 관련 해역은 미확정이며, 일본의 견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일본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대만 문제에 언행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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