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성 유치원서 무차별 흉기난동..어린이 등 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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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장시(江西)성 지안(吉安)시에 있는 유치원에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 3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6명이 부상했다고 연합보(聯合報)와 동망(東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안시 안푸(安福)현에서 전날 48세 남자가 사립 유치원에 난입에 원아와 교사 등에 마구 흉기를 휘두르면서 9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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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중부 장시(江西)성 지안(吉安)시에 있는 유치원에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 3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6명이 부상했다고 연합보(聯合報)와 동망(東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안시 안푸(安福)현에서 전날 48세 남자가 사립 유치원에 난입에 원아와 교사 등에 마구 흉기를 휘두르면서 9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르고서 도주했다가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안푸현에 거주하는 류(劉)모 용의자는 3일 오전 10시22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사건 현장인 유치원에 들어가 어린이와 교직원을 해쳤다.
경찰은 최소한 9명이라는 피해자 신원을 공표하지 않았는데 인터넷에는 사상자 가운데 2명이 교사이고 8명은 유치원생이라는 정보가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용의자가 달아나자 경찰은 CCTV에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현상금 10만 위안을 내걸어 추적한 끝에 전날 밤 늦게 검거했다고 한다.
사건 발생 직후 안푸현 교육국은 관내 각급 학교에 수업을 중단하고 즉각 학부모와 함께 귀가하도록 조처했다.
중국에서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가정불화 등 개인 사정을 무고한 반항할 힘이 약한 이들을 상대로 폭력을 통해 해소하려는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부녀자 등 약자를 겨냥한 묻지마 범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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