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포위 군사훈련 시작..대만 "180노선 영향..파급 크지 않아"

김정률 기자 2022. 8. 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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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은 중국군의 군사훈련으로 18개 항공노선, 900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왕궈청 대만 교통국부장은 지난 3일 저녁 기자회견을 하고 18개 국제 항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왕 부장은 항공 운항은 대체 노선을 찾았지만 900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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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편 항공기 영향 받을 것으로 추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2022.08.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 당국은 중국군의 군사훈련으로 18개 항공노선, 900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왕궈청 대만 교통국부장은 지난 3일 저녁 기자회견을 하고 18개 국제 항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대부분 국제선의 경우 중국군의 훈련 공역을 우회하는 항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북미·동북아로 가는 항공편은 일본 후쿠오카 비행정보구역으로, 동남아·뉴질랜드·호주 항공편은 마닐라 비행정보구역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강력 반발하며 4일 오후부터 7일 오후까지 대만 주변 6개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항공 운항은 대체 노선을 찾았지만 900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약 150편의 항공편이 대만에 이·착륙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내 노선은 전혀 영향이 없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영향은 크지 않다고 했다.

왕 부장은 해운은 이와 달리 고정된 노선이 없어 비교적 자유롭다며 (중국군) 훈련 구역을 피하는게 처리 방식이라고 했다.

대만 어선부는 이미 농업위원회로부터 중국 군사훈련 기간 6개 지역에서 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철도,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순찰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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