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팔경, 전면 재검토 후 재지정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구팔경'이 현 상황과 맞지 않아 전면 재검토를 통한 재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역주민, 관광객 등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군은 현재 파서탕이 접근 불편과 함께 모래밭, 그늘 등 명품 풍광이 사라진 것은 물론, 관리 가능한 곳도 아니어서 양구팔경에서 제외하는 것을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구팔경’이 현 상황과 맞지 않아 전면 재검토를 통한 재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역주민, 관광객 등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양구팔경은 제1경 두타연, 제2경 펀치볼, 제3경 사명산, 제4경 광치계곡, 제5경 파서탕, 제6경 파로호, 제7경 후곡약수터, 제8경 양구수목원이다.
4일 주민·양구군 등에 따르면 방산면 오미리 소재 제5경 파서탕의 경우 비포장도로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고, 군청에서 차량으로 도착하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먼 거리에 위치한데다, 수년 전 발생한 수해로 예전의 명품 풍광이 사라진 실정이다. 특히 파서탕 진입로가 사유지에 막혀 있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휴가철을 맞아 방문한 관광객들이 아쉽게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불만 표출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에서 왔다는 관광객 A씨는 “양구팔경 지도에 넣어놓은 것을 믿고 파서탕을 보기 위해 고생해서 갔는데 사유지에 막혀 차량으로는 들어갈 수도 없고 전화도 안터지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며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지역 이미지 저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파서탕이 접근 불편과 함께 모래밭, 그늘 등 명품 풍광이 사라진 것은 물론, 관리 가능한 곳도 아니어서 양구팔경에서 제외하는 것을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관광지로서의 명성이 높아진 국토정중앙점, 한반도섬은 물론 박수근, 양구백자 관련 관광지 등에 대해서도 재평가를 통한 양구팔경 포함시키는 등 검토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민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최근 핫한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천미계곡이 양구팔경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양구팔경이 현실과 맞지 않아 새로 지정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며 양구구경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작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명 ldm@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지끈’ 소리와 함께 편의점 붕괴…낙산 '싱크홀' 피서객·주민 불안
- "농약살포로 꿀벌 수십만 마리 죽었다" 신고…경찰 수사 나서
- '블랙이글스' 외국전투기 최초 피라미드 상공 날다
- “잡초인줄 알고 쑥 뽑았는데…” 춘천 남이섬 화단서 산삼 발견
- “짬뽕값 늦어서 죄송합니다”…2년전 문 닫은 중국집 주인 찾아온 편지
- 춘천 수열클러스터 진입로서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 확인
- "만5세 초등학교 입학, 학생·학부모·교사 97.9% 반대”
- 평창의 '우영우 보호수' 450년 된 느릅나무, 집중호우에 가지 '뚝'
- 제2경춘국도 3·4공구 발주 2029년 준공 가속도
- 싸이 측,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자 추락사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