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무인기, 어제 대만 최전방 진먼 통과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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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 해협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3일 중국과 가까운 대만 관할 지역인 진먼(金門·진먼다오) 섬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3일 밤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진먼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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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 해협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3일 중국과 가까운 대만 관할 지역인 진먼(金門·진먼다오) 섬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3일 밤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진먼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시점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떠난지 몇시간 후라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대만 육군 진먼방어지휘부도 3일 밤 확인되지 않은 비행체가 진먼과 진먼 동쪽의 베이딩 섬 상공을 지나가는 것이 발견되자 규정에 따라 경고를 해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샤(海峽) 다오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대만 매체를 인용하는 형태로 중국 인민해방군 무인기가 진먼 상공을 통과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푸젠성과 가까운 대만 관할 마쭈 열도 상공을 중국군 무인기가 통과한 적이 있지만 진먼 상공에서 중국 무인기가 출현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해협에 위치한 진먼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지척에 있지만 1949년 국공 내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섬으로 대만에는 안보의 최전선 지역이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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