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문근 단양군수 "행정 시스템 군민중심으로 개혁"

전임 민선 시절 사업 결정적 문제 없는 한 이어갈 계획
중소기업·관광산업 혁신성장 선도..의료서비스도 확충

김문근 단양군수.ⓒ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행정시스템과 공직자의 가치관을 '군민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민선 8기 단양호의 항로를 밝혔다.

김 군수는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은

▶민선 8기 출발의 모태는 지역의 소위 'opinion leader'가 아니라 어느 마을이나 골목마다 만나는 평범한 우리 군민 한 분 한 분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석구석을 누비며 그들의 말씀을 경청했다. 그 과정에서 주민의 애환을 피부 깊숙이 느낄 수 있었고 법규 중심의 생각, 공무원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행정은 영속성이 있어야 하고 사람이 바뀌었다고 흔적 지우기식의 전임 사업들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인수위 때부터 지난 민선 시절의 사업들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결정적인 문제가 없는 한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주민여론과 이해 관계인의 입장, 예산 대비 효과분석 등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관찰해보고 개선할 점은 과감히 개선해나가겠다.

-관광 1번지 관광정책과 도심 주차난 해소는

▶우리 단양은 그 자체가 명승지이자 역사자원이고 관광자원인, 전국에서 이름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경제 중심의 관광생태계와 도시생태계를 융합한 중소기업과 관광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 사계절 관광객이 북새통을 이루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다.

하지만 관광객이 늘면서 주말과 성수기에는 심각한 주차난이 야기되고 있는데,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

그래서 △주차난이 가장 심한 구경시장 150m 이내에 대형 주차타워 설립 △선착장 앞까지 설치된 강변도로 주차장 상진리 보건소 앞까지 연장 △경사지 법면 주차장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

-의료공백 해소 대책은

▶그동안 각 마을을 다니면서 많은 군민과 대화해 보니 남녀노소 모두가 한결같이 병원 설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먼저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 △원주나 서울 등 상급병원으로 긴급 후송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후송환자를 즉시 치료할 수 있도록 상급병원과 협약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 건축 중인 단양군립의료원을 도립의료원으로 승격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군민께 제공할 계획이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