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째 10만 명 넘어.."다음 주쯤 정점 도달"

전형우 기자 2022. 8. 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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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7천여 명으로 사흘째 10만 명 이상을 이어갔습니다.

BA.2.75 변이 확산이 빠르지 않아서 이번 유행은 당초 예측보다는 빠르게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어제(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7천894명으로 사흘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BA.5보다 전파력이 강한 BA.2.75 변이 감염자는 지금까지 14명으로 확산 속도는 아직 더딘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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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7천여 명으로 사흘째 10만 명 이상을 이어갔습니다. BA.2.75 변이 확산이 빠르지 않아서 이번 유행은 당초 예측보다는 빠르게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7천894명으로 사흘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1.26배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난 310명이었고, 사망자는 34명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긴 건 78일 만입니다.

BA.5보다 전파력이 강한 BA.2.75 변이 감염자는 지금까지 14명으로 확산 속도는 아직 더딘 편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그간 한 3주간 일주일마다 2배씩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었죠. 다행히 지난주부터는 천천히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 하루 확진자가 11만에서 최대 19만 명까지 발생해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점 이후에도 재유행 자체는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겨울 초입쯤 국민 대부분의 면역 효과가 떨어지면서 또 다른 유행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BA.5과 BA.2.75 이후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3차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65.2%였고, 4차 접종률은 11.5%였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2.8%, 50대의 접종률은 7.7%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독감 수준은 아니라며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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