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회의장, 회담 시작..펠로시, 尹대통령과 통화도 예정(종합)

고동욱 2022. 8. 4.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대만을 거쳐 전날 입국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회담을 시작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외교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차량에 탑승해 국회 정문 앞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11시 55분께 국회 접견실로 입장해 회담을 시작했다.

접견실에서 약 50분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도 참석..미중 긴장 고조 속 중국·대만 언급 나올지 주목
美 하원의장 20년만의 방한..JSA 방문 예정
펠로시 의장에게 이순신 석상 설명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본관으로 들어서며 충무공 이순신 석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2.8.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한주홍 정수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대만을 거쳐 전날 입국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회담을 시작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외교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차량에 탑승해 국회 정문 앞에 도착했다.

보라색 상·하의 정장 차림의 펠로시 의장은 미리 대기하던 김 의장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함께 레드카펫을 따라 본청으로 들어갔다.

펠로시 의장은 11시 55분께 국회 접견실로 입장해 회담을 시작했다.

접견실에서 약 50분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 의장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도 함께한다.

특히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회담이 열리면서, 양측이 중국이나 대만 등에 대한 발언도 주고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사안의 민감성 등을 고려하면 이날 회담 주제는 한미 간 협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중국 등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펠로시 하원의장과 본관 들어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2.8.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날 회담 및 오찬 일정에는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배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외통위원장) 윤상현 의원,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이원욱 이재정 의원이 참석했다.

미국 연방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한국을 찾았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순방에는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재향군인위원장, 수전 델베네·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이 동행했다.

펠로시 의장은 김 의장과의 회담 뒤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져, 그가 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여름 휴가(1∼5일) 일정과 겹쳐 별도로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ju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