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中 대만봉쇄 실사격 훈련..'펠로시 방문' 핑계 무력통일 리허설?

정다운 2022. 8.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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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격' 차원에서 4∼7일 실시한다고 예고한 대만 주변 실사격 등 군사훈련은 대만에 대한 전면 봉쇄 모델로, 중국이 무력 통일을 시도할 경우 사용가능한 옵션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대만군 예비역 중장인 솨이화민 씨는 3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설정한 훈련 구역 6곳이 대만 지역의 주요 항구와 항로를 위협해 대만을 전면 봉쇄하려는 포석이라고 진단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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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격' 차원에서 4∼7일 실시한다고 예고한 대만 주변 실사격 등 군사훈련은 대만에 대한 전면 봉쇄 모델로, 중국이 무력 통일을 시도할 경우 사용가능한 옵션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대만군 예비역 중장인 솨이화민 씨는 3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설정한 훈련 구역 6곳이 대만 지역의 주요 항구와 항로를 위협해 대만을 전면 봉쇄하려는 포석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솨이 씨는 그러면서 "이런 봉쇄 패턴은 향후 무력 통일을 위한 행동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대만 매체 중시신문망은 중국이 4∼7일 훈련을 하기로 한 대만 주변 해역 6곳의 위치를 보면 기룽항, 수어우항, 가오슝항, 화롄항 등 중요 항구와 항행로를 둘러싸면서 대만 해·공역에 대한 준(準) 봉쇄 구도를 형성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솨이 씨는 "대만은 대외 무역 위주 경제로 천연가스·석유와 같은 전략물자는 해운에 의존해야 한다"며 "봉쇄 기간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대만 전략물자 공급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는 경고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군사전문가 장쉐펑은 환구시보에 "이번에 중국의 일부 훈련 구역이 대만 측의 '12해리' 해·공역을 처음으로 넘어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이에 중국군 훈련 지역이 대만 영해까지 미치거나 그것에 매우 가까워 '국제법 위반'이자 '주권 침해'라고 즉각 반발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정다운>

<영상 : 로이터·신화통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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