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승강기 사고, 3년간 2만여건..소방청, 대응 강화

오제일 2022. 8.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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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전력 최대 사용으로 대정전(Black-Out) 사태가 발생될 것을 대비해 승강기 갇힘사고 출동·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승강기 사고대응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사고에 관련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적극 행정을 실천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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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정전 사태 발생 대비 출동·대응태세 강화
최근 3년 출동 건수 9만5714건…7·8월 22%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해 7월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소방서 건물에서 열린 승강기 인명구조훈련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정지된 승강기를 강제로 개방,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1.07.26.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소방청은 전력 최대 사용으로 대정전(Black-Out) 사태가 발생될 것을 대비해 승강기 갇힘사고 출동·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승강기 사고 출동 건수는 9만5714건으로 월평균 약 2658건 있었다. 그중 7, 8월이 2만1217건(연중 22%)으로 여름철에 승강기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대정전 시 효과적인 인명구조 수행을 위해 ▲사전 대비 ▲실전 구조 대응 ▲전력수급 비상경보 발령 대응 등 단계별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사전 대비를 위해 승강기 사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승강기 구조장비를 점검·보강하고, 사전 훈련을 통한 현장 적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전 시 효과적인 구조 대응을 위해 시도별 한국승강기안전공단(7개 지역본부, 42개 지사)과 협업해 신고 폭주에 대한 구조대응책을 마련한다. 관련기관과의 정보공유 시스템을 활용해 사고내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구조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전력수급 '심각' 단계 발령 시 중앙119구조본부 및 16개 시도 특수구조단을 피해지역에 긴급 배치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승강기 사고대응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사고에 관련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적극 행정을 실천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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