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마스크 수능'..확진 수험생은 별도 고사장서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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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세 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올해 대입 수시·정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등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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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고사도 확진자 응시기회 제공 권고..고사장은 구분
(서울=뉴스1) 서한샘 양새롬 기자 = 오는 11월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 마스크 반드시 착용해야…책상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
코로나19 상황에서 세 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 입원치료자의 시험장은 구분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밀접접촉자 격리 의무가 없어지면서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은 따로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격리대상 수험생은 코로나19 확진 후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수험생으로,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다. 이들은 자차 또는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할 수 있다.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수험생은 병원 등 치료시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일반 수험생은 고등학교에 마련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다. 일반 시험실은 교실마다 최대 24명까지 배치된다.
일반 수험생 대상으로는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이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각 시험장 내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올해도 수험생은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비말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책상 3면 종이 칸막이는 지난해처럼 점심시간에만 설치한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일 2주 전인 11월3일부터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공동 상황반'을 운영, 격리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험장 배정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대학별 평가서도 확진자 응시기회 제공 권고…고사장 구분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올해 대입 수시·정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등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격리대상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한 대학에 자진 신고한 후 대학별 평가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하면 된다.
각 대학은 교육부가 배포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전형 방역 관리 안내'에 기초해 유증상자, 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게 된다. 또 대학 여건에 따라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 평가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 격리대상자가 배치되는 별도 고사장의 경우 수험생 간 2m 간격을 둘 것을 권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체육·음악 실기의 경우 별도 고사장 운영이 어려울 수 있어 시간대를 분리 운영하는 등 조치를 취해 최대한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게 권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질병관리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별 평가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상황반은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2023년 2월까지 대학별 평가 지원자 중 확진자 정보를 파악해 이를 대학에 미리 제공하는 등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격리대상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는 모두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기본방향을 마련했다"며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치를 수 있도록 자율적 거리두기 실천방안에 따라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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