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라지는 용산 미군기지 '메타버스'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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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성 등으로 철거되는 용산미군기지가 첨단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 공간으로 옮겨진다.
서울시는 미군기지 일부 공간을 시가 구축 중인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등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로 용산미군기지의 공간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보존가치가 있는 장소의 원형 보존을 위해 기록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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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의 역사·문화적 가지 보존 위해 '디지털 공간기록화'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공원 조성 등으로 철거되는 용산미군기지가 첨단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 공간으로 옮겨진다. 서울시는 미군기지 일부 공간을 시가 구축 중인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용산기지 내 시설물 디지털 공간기록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등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로 용산미군기지의 공간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보존가치가 있는 장소의 원형 보존을 위해 기록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예산 3억원을 투입해 미군기지 내 시설물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가상 현실 내 공원 조성 전에 온전한 미군기지의 모습을 구현하고 용산기지에 담긴 역사·경관 자원 등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3D 스캔 작업과 UAV 항공촬영 등을 통해 다각도로 공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3차원 공간정보 기반의 고품질 360도 파노라마 뷰를 구현을 시도한다. 시는 구현된 공간정보를 활용해 시민들이 가상현실에서 용산기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어 용산기지 내 일부 시설물의 경우 시가 구축할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을 세우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일반 행정업무를 포함한 회의, 행사, 교육 대외협력 등의 모든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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