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내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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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미국에서 모든 발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일(5일) 발사된 뒤 올해 12월 31일에 달 주변 궤도로 진입하게 됩니다.
정인아 기자, 다누리 관련 현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이라는 발사체에 실려서 발사되는데요.
다누리를 실은 팰콘9은 오늘(4일) 기립할 예정입니다.
팰콘9은 발사 약 40분 뒤 지구 표면에서 약 1,656km 떨어진 지점에서 다누리를 놓아줄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 언제쯤 발사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발사 약 1시간 뒤 지상과의 교신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대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제일 첫 번째는 지상 컨택(교신)이 잘 되느냐, 지상하고 컨택이 돼야 위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저희가 복구를 잘할 수 있으니까요. 그 후로 한 2시간, 3시간 있다 보면 BLT라는 탄도형 전위 궤적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판단이 될 것입니다.]
이후 항우연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설계한 궤적을 따라 4개월 반 가량 다누리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다누리는 올해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한 뒤 31일에 달 상공 100km 궤도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다누리는 한국의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표면 전체 편광 지도 제작, 달 자원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 지구에서 저장한 각종 음원, 영상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도 세계 최초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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