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금의 3배' 받는 청년내일저축 보름간 7만 3천 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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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사진=보건복지부)]
월소득 200만 원 이하 청년 직장인들의 종잣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에 현재까지 7만 3,0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4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은 7만 3,036건입니다.
모두 10만 4,0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인데, 전체 지원 정원의 70.24%가 신청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보건복지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적금입니다.
가입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근로ㆍ사업소득이 월 50만원 초과 2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또 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00% 이하여야 하고, 가구 대도시에 살 경우 가구 재산은 3억 5천만 원, 중소도시는 2억원, 농어촌은 1억 7천만 원을 초과해선 안 됩니다.
3년 동안 본인이 월 10~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소득에 따라 매달 10~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가령, 월 10만 원씩 적금을 넣으면 정부가 월 10만 원씩 추가로 3년간 지원해 만기 때 본인 납입액 360만 원을 포함해 총 720만 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계층 청년들에겐 정부 지원금이 월 30만 원이기 때문에 3년 뒤에는 원금에다 3배 더 얹혀 1,4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재원은 국비가 83%, 지자체 예산이 17%를 부담합니다. 올해는 3개월 간 지원할 예정으로 국비 289억 원이 각 지자체에 배정됐습니다.
신청자들은 지원금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이 지급하는 최대 5%의 이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은 3%대 예금금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내일(5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두 달 간의 평가를 거쳐 10월 4일부터 일주일간 신청자들에게 지원 확정 여부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후 하나은행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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