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원 규모 K-바이오·백신펀드 운용사 26일까지 공모

김병규 2022. 8. 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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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K(케이)-바이오·백신펀드의 운용사를 오는 26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신약 개발 및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 펀드의 조성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K-바이오·백신펀드를 2천500억 원 규모의 펀드 2개로 조성할 계획인데, 각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2곳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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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약물 입자 크기 측정 시연하는 윤석열 대통령 (성남=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에 앞서 바이오헬스 창업기업 아이엠지티 연구소를 방문, 나노 약물 입자 크기 측정을 시연하고 있다. 2022.7.2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보건복지부는 K(케이)-바이오·백신펀드의 운용사를 오는 26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신약 개발 및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 펀드의 조성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정부출자금 1천억 원, 국책은행(KDB산업은행 450억원, 한국수출입은행 300억원, IBK기업은행 250억원) 출자금 1천억원, 민간투자 3천억원을 합한 5천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 뒤 향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며, 국내 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장비 관련 기업에 15%를 투입한다.

정부는 이 펀드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역할을 하며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과 백신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K-바이오·백신펀드를 2천500억 원 규모의 펀드 2개로 조성할 계획인데, 각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2곳 선정한다. 운용사는 펀드 설립일부터 8년간 펀드를 운용해야 한다. 기준수익률(IRR)은 7%이며, 펀드결성 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하여 조기결성방식(Fast-Closing)을 허용한다.

공모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9일 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개최한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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