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코로나 제로' 도달 속 소비품 생산·밀 농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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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한 소비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방공업 공장을 현대화하자고 촉구했다.
남북 접경지에 위치한 김화군에는 각종 공산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는데, 북한은 지난 6월 이곳의 현대화 공사가 진행됐다면서 준공식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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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4일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한 소비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방공업 공장을 현대화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현대화 공사를 마친 김화군의 공장이 '모범 사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모든 시, 군들은 김화군을 본보기로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 사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힘있게 가속화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북 접경지에 위치한 김화군에는 각종 공산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는데, 북한은 지난 6월 이곳의 현대화 공사가 진행됐다면서 준공식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지방공업공장의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한 것은 북한의 '지방 균형 발전' 정책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2면도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지도했던 청진가방공장 방문기를 싣고 이곳에서 생산한 책가방에는 "다심한 어버이사랑이 깃들어 있다"라고 선전했다.
3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과 관련한 기사에선 전날까지 치료 중이던 환자 5명 전원이 완치됐으며 새로 발생한 일일 신규 유열자(발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수치상 '코로나19 제로'에 도달했다.
4면은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각지의 노력을 소개했다.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은 원료·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위한 과학연구 활동을 하고 있고, 평양기계대학, 남포농업대학 등은 농업생산을 늘릴 신형 농기계 개발을 하고 있다.
5면에선 '알곡 생산' 구조를 바꾸기 위해 추진 중인 밀 농사에 대해 보도했다. 신문은 "인민의 식생활 문화를 개선하는 데 나라의 농업 생산을 지향시키려는 당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며 "모든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밀 농사를 더욱 대담하고 통이 크게 내밀며 당의 숭고한 뜻을 하루빨리 현실로 꽃피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6면은 혁명사적을 통한 교양 강화를 주문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앞에 가로놓인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가속화해나가자면 역동적인 사상 공세로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야 하며 무엇보다 혁명사적 교양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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