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오미크론 치명률 0.04%..독감보단 높지만 관리 가능 기대"

"치명률과 입원율, OECD 중 가장 낮은 그룹"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2022.7.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와 치명률이 아직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수준만큼 낮아지지는 않았다면서도 백신접종과 치료제 투약, 의료관리 시스템으로 관리 가능한 감염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해 유행한 델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중도가 낮아졌지만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청장은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통계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0.02%, 질병청은 0.016%로 인플루엔자 치명률을 추정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감염 치명률은 OECD 중간값으로 0.22%, 독감의 0.02%에 비해 거의 1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오미크론 치명률)는 0.04%로 스위스 등과 함께 가장 낮은 그룹이며, 인구가 5000만명 이상 주요한 국가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오미크론의 입원율 역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그룹이고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최저 수준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