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금 가장 많이 걷은 세무서는 '부산 수영'

전세원 기자 2022. 8. 4.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일선 세무서 중 부산 수영·서울 남대문·영등포 순으로 세금을 많이 걷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있는 수영세무서는 2년 연속 세수 1위를 차지했다.

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0개 세무서 중 세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 남구와 수영구를 담당하는 수영세무서(20조3247억 원)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수 20조… 관내에 예탁결제원

서울 남대문 18조·영등포 12조順

지난해 일선 세무서 중 부산 수영·서울 남대문·영등포 순으로 세금을 많이 걷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있는 수영세무서는 2년 연속 세수 1위를 차지했다.

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0개 세무서 중 세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 남구와 수영구를 담당하는 수영세무서(20조3247억 원)였다. 수영세무서는 지난 2020년에도 17조1146억 원을 걷어 전국 세무서 중 세수 1위에 올랐다. 수영세무서가 2년 연속 세수 1위를 기록한 이유는 관내에 주식 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있기 때문이다. 수영세무서 세수 중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비중은 2021년 74.8%(15조2198억 원), 2020년 70.4%(12조517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세수 2위는 18조2312억 원의 남대문세무서였다. 관내 한국은행, 금융법인과 대기업 본사 등이 모여 있어 법인세가 10조 원 넘게 걷힌 덕분이다. 남대문세무서는 2018년과 2019년 전국 세수 1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주식시장 활황 덕을 본 수영세무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영등포세무서로 12조4977억 원을 걷었다. 여의도에 금융회사가 몰려 있어 영등포세무서는 늘 세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영등포세무서는 2019년 4위에서 2020년 3위로 뛰어오른 뒤 지난해에도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울산세무서다. 울산세무서는 지난해 10조6951억 원의 세금을 걷었는데 관내 정유공장 등이 납부한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교육세가 전체 세수 중 89.6%(9조5822억 원)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전국에서 세수가 가장 적었던 세무서는 경북 영덕세무서(1072억 원)였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