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률 1.13..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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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간 일주일마다 2배씩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지난주부터는 천천히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감소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다."
백경란 청장은 "1 이하로 감소해야 환자 증가세가 꺾이고 감소세로 시작하게 된다"며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수준이 감소하는 인구가 더 증가할 것이고, 또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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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 이내 환자 발생..유행 다소 길게 지속될 수도
치명률 독감보다 높아..예방접종 치명률 낮출 수 있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3주간 일주일마다 2배씩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지난주부터는 천천히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감소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다.”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같이 밝혔다.
7월 첫 주, 둘째 주에 감염재생산지수는 1.5를 넘어섰다. 지난주부터 감소하기 시작을 해서 현재 1.13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1 이상을 웃돌고 있다. 백경란 청장은 “1 이하로 감소해야 환자 증가세가 꺾이고 감소세로 시작하게 된다”며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6~7월에 진행한 전망에서 8월 최대 일일 2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백경란 청장 “다행히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꺾이면서 다소 예상했던 25만명보다는 낮은 수준인 20만 명 이내의 수준의 환자 발생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행은 다소 길게 지속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수준이 감소하는 인구가 더 증가할 것이고, 또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 게다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접촉이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백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지난해 유행했던 델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위중도가 낮아진 게 사실이지만, 그 중증도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건 아니다”며 “높은 수준의 백신접종률과 빠르고 조기에 투약하는 것, 그리고 의료관리시스템을 통해서 인플루엔자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까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당시 인플루엔자 치명률은 미국 0.02%, 한국 0.016%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치명률은 OECD 국가 치명률의 중간값인 0.22%로 나타났다. 백 청장은 “인플루엔자 치명률인 0.02%에 비해서 (코로나19 치명률이) 거의 10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접종을 통해서 미접종 대비 접종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것을 최근 분석에서 많이 확인했다”며 “미접종군 대비해서 3차 접종을 완료했을 때 사망위험을 89%, 거의 90%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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