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러시아산 금 금수 조치 등 제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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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정부는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발 맞춰 러시아 금에 대해 금수 조치를 취하고 스베르방크 자산을 동결했다.
스위스 경제부는 3일(현지시간) "새로운 조치는 주로 러시아 금과 금 제품 구입, 수입, 운송을 금지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이 상품들과 관련한 서비스 또한 금지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는 지금까지 러시아로 금을 수출하는 것만 금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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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베르방크 자산 동결
EU 7차 대러 제재에 합류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스위스 정부는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발 맞춰 러시아 금에 대해 금수 조치를 취하고 스베르방크 자산을 동결했다.
스위스 경제부는 3일(현지시간) "새로운 조치는 주로 러시아 금과 금 제품 구입, 수입, 운송을 금지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이 상품들과 관련한 서비스 또한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 "새 제재는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도 대상으로 한다"며 "자산을 동결하고 자금과 경제 자원, 기술서비스 제공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EU가 지난달 21일 채택한 7번째 대러 제재안에 포함된 것들이다. 스위스는 중립국으로,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제재에 동참했다.
EU와 마찬가지로 농산물과 석유 공급 관련 거래에 대해선 예외를 뒀다. 스위스 정부는 "EU가 취한 최근의 조치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는 지금까지 러시아로 금을 수출하는 것만 금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윤리적 이유로 수입도 대체로 기피해 왔다고 한다. 또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 결정으로 3월7일 이후 러시아 금 가공 공장과 거래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스위스의 5개 금 정제소는 매년 전 세계에서 채굴한 금의 약 70%를 가공한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금 생산국이다.
스위스의 새 제재 조치는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6시부터 시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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