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尹 중장기 대안 미흡"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2022. 8. 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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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국내 경제 위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 말할 순 없는 문제지만, 윤석열 정부가 중장기 대안을 잘 마련해가느냐는 면에선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후 경제안보영향 세미나에 참석해 "지금 대한민국에 오는 여러 경제 위기 중 대외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미중갈등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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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日 수출 규제 대응 비해 尹 정부 대응 안이"
김태년, 한덕수·최상목 겨냥 "무책임하게 갈등 촉발할 때 아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태년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장이 4일 국회 의원회에서 열린 러-우크라이나 침공과 NATO 정상회의 참석 이후 경제안보영향 세미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윤다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국내 경제 위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 말할 순 없는 문제지만, 윤석열 정부가 중장기 대안을 잘 마련해가느냐는 면에선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후 경제안보영향 세미나에 참석해 "지금 대한민국에 오는 여러 경제 위기 중 대외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미중갈등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우리가 전쟁이나 미중갈등을 막을 수 없다 하더라도 이로 인한 여파를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할 것인지는 충분히 강구할 수 있다"며 "과거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대응한 문재인 정부 정책이나 요소수 대란 당시 긴급 대응한 여러 상황을 볼 때 (현 윤석열) 정부 대응이 좀 안이한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위기대응특위원장 김태년 의원은 미중갈등을 우려하며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중국과의 경제적 연관성 또한 매우 높아 중국과 무자르듯 관계를 자를 수 없다"며 "그런 차에 나토에 가서 경제수석이란 사람이 '탈중국' 얘기를 하고, 공개적으로 총리가 '중국 경제가 꼬라박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용히 전략적으로 다변화를 꾀하고 밸류체인을 다양화해 결과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무책임하게 정부 여당의 책임 있는 경제 당국자, 정책 당국자가 갈등을 촉발할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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