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머니무브' 심화.. 개미들 채권매수액 1년새 18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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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장외채권 규모가 1년 새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시장 붕괴로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채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장외채권시장에서 총 8조5390억 원을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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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8조5390억어치 사들여
코스피 거래대금은 59% 감소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장외채권 규모가 1년 새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시장 붕괴로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채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장외채권시장에서 총 8조5390억 원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9721억 원) 대비 5조4086억 원(181.97%) 증가한 수치다.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한 채권은 회사채(3조9641억 원)가 47.3%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기타금융채(2조3374억 원)와 국채(1조954억 원)가 뒤를 이었다.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피 거래대금은 급감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5조37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2조4660억 원) 대비 37조900억 원(59.37%) 빠진 수치다. 매달 일평균 거래대금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6월(8조9090억 원)과 7월(7조2460억 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처음으로 9조 원을 밑돌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 원 아래로 떨어진 달은 2020년 1월(6조4350억 원), 2월(7조5830억 원)에 올해 6월과 7월 등 단 4차례뿐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고,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금리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장 대비 13.63포인트(0.55%) 오른 2475.08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0원 내린 1308.2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0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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