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얼굴'이 돼 주세요"..명예의전당 후보자 추천 접수

김진희 기자 2022. 8.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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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정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 단체를 기리기 위해 '서울특별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4일 밝혔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긴 터널과도 같은 오랜 팬데믹의 상황 중에도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으로 서울을 따뜻하고 매력있는 도시로 만들어주 시민이 '서울의 얼굴'로 명예의 전당을 빛낼 수 있도록 헌액 후보자를 적극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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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매력' 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 기여한 서울시민·단체
(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는 시정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 단체를 기리기 위해 '서울특별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4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서울시정 발전, 나눔과 기부 등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한 취지로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시민청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 벽면에 설치‧운영 중이다. 올해도 서울시민의 마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채워 준 '서울의 얼굴'이 새겨진 동판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명예의 전당'에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안전,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을 가진 36명의 개인과 단체가 선정돼 자리를 빛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팥죽집을 운영하며 50년 가까이 크고 작은 기부로 총 12억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온 김은숙씨, 1997년부터 저소득 청소년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자택 마당을 결혼식이나 경로잔치 장소로 쓰도록 문을 열어준 윤용섭씨 등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강 수영 경기 중 거센 물살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100여명의 참가자를 구한 이요한씨,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임을 알리며 관련 제도와 인식을 개선하고 1991년 개소 이래 다양한 활동을 펼친 국내 최초 성폭력 피해 전문 상담기관 한국성폭력상담소 등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9월15일까지 6주간 헌액 후보자 추천을 접수받는다. 헌액 추천대상은 나눔, 봉사, 일자리 창출 등 분야를 막론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매력있는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한 공이 현저한 시민과 단체다.

추천권자는 서울 시민(단체) 서울시 실·본부·국 부서장, 자치구 구청장이다. 일반 서울 시민(단체)들이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 추천할 때는 동일세대 구성원이 아닌 만 19세 이상의 시민 10명 이상이 연서한 추천서를 소정 추천서식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헌액대상자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최종 선정 결과발표와 헌액식은 11월 개최된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긴 터널과도 같은 오랜 팬데믹의 상황 중에도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으로 서울을 따뜻하고 매력있는 도시로 만들어주 시민이 '서울의 얼굴'로 명예의 전당을 빛낼 수 있도록 헌액 후보자를 적극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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