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공룡 머스크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적 수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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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물류회사 머스크(Maersk)가 소비자 신뢰 약화, 공급망 혼란 등으로 올해 컨테이너 선적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적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이 소비자 심리와 성장 기대치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며 올해 컨테이너 선적 수요 성장률이 -1~1% 하단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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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컨테이너 선적 수요 성장률 -1~1% 하단 제시
"우크라發 인플레로 소비 심리 악화·공급망 혼란 지속"
"유럽 침체 두드러져..소비자 수요 약해 창고에 재고 쌓여"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해운·물류회사 머스크(Maersk)가 소비자 신뢰 약화, 공급망 혼란 등으로 올해 컨테이너 선적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의 컨테이너 선적량은 세계 무역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며 이 기간 동안 선박에 싣는 컨테이너 수량이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적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이 소비자 심리와 성장 기대치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며 올해 컨테이너 선적 수요 성장률이 -1~1% 하단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머스크는 또 “소비자 수요가 크게 약화하며 항구와 창고에 재고가 쌓이고 있는 유럽에서 경기 침체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른 항만 폐쇄도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수요 둔화에도 불구, 머스크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40억달러에서 310억달러로 상향했다. 운임이 치솟은 영향이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EBITDA 전망치도 300억달러에서 370억달러로 높였다.
머스크의 올해 2분기 매출 역시 운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217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억달러로 2배 이상 늘었다.
머스크는 “최근엔 운임 상승세가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지속되는 공급망 혼란으로 가격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물류산업 정체와 수급 펀더멘털의 혼란이 이어지면서 운임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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