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수원 인근 조류 경계단계 지속.."수돗물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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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6월 23일부터 부산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남조류 세포 수가 2차례 연속 ㎖당 1만개 이상이면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러나 물금·매리지점 취수시설에 조류 유입 차단막과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염소처리와 오존처리 등 정수공정을 강화해 수돗물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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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6월 23일부터 부산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남조류 세포 수가 2차례 연속 ㎖당 1만개 이상이면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다.
특히 지난 7월 25일 남조류 농도는 ㎖당 14만4천450개로 급증해 예년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월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이 2.2ppb 검출됐고, 7월에는 3.5ppb로 높아져 2013년 먹는물 감시항목 지정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러나 물금·매리지점 취수시설에 조류 유입 차단막과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염소처리와 오존처리 등 정수공정을 강화해 수돗물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분간 남조류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마이크로시스틴 감시항목을 5종에서 9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물금지점처럼 매리지점 인근에도 깊은 물 속에 취수탑을 설치해 취수과정에 조류가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최적 취수방안 수립을 위한 기본 구상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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