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美대사, 6일·9일 日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의날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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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과 9일 각각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広島) 원폭의 날·나가사키(長崎) 원폭의 날에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대사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일 나가사키 신문에 따르면 주일 미국대사관은 전날 이매뉴얼 대사가 9일 나가사키 원폭의날 평화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나가사키 원폭의날 평화기념식에 미국 대사가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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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가사키 방문은 부임후 처음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달 6일과 9일 각각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広島) 원폭의 날·나가사키(長崎) 원폭의 날에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대사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일 나가사키 신문에 따르면 주일 미국대사관은 전날 이매뉴얼 대사가 9일 나가사키 원폭의날 평화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나가사키 원폭의날 평화기념식에 미국 대사가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미국 대사의 공석이 길었기 때문이다.
이매뉴얼 대사는 현직 미국 대통령 중 일본 피폭지 히로시마를 최초로 방문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에서 대통령 수석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가 피폭지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3월 정식으로 부임한 후 처음이다.
이매뉴얼 대사는 올해 3월 부임 직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또 다른 피폭지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 방문해 "나의 여행은 나가사키에 가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며 나가사키 방문에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6일 히로시마 원폭의 날 평화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원폭의 날 참석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역사에서 배우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숨진 모든 사람을 추모하는 것은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에 부과된 의무"라며 "이 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미일의 공통이념인 평화의 전진을 위해, 일본과 협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 3월 부임 후 친일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러시아와 일본의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서도 일본의 편을 드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부대통령을 지내던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바이든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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