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적선 해적 피해 없어.."청해부대 파병 주효"

박성환 2022. 8.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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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해적에 의한 우리나라 선박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상반기 우리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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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수부,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 발표

[부산=뉴시스] 청해부대 37진 '대조영함'(DDH-II·4400t급)이 30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출항하고 있다. 37진 대조영함은 이번이 7번째 파병길이며, 36진 최영함과 현지에서 교대한 뒤 올 9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함정 내 코로나19 유증상자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음압격실을 마련했다. (사진=해군작전사령부 제공) 2022.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올해 상반기 해적에 의한 우리나라 선박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상반기 우리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해적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아덴만 해역에서는 2011년 이후 우리 국민에 대한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청해부대 파병과 해적피해 고위험해역 설정과 진입 제한 등 해적피해 예방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해수부가 이날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도 해적 사건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68건→58건), 인명피해는 절반 이상(60명→28명) 감소했다.

우리 청해부대가 활동하고 있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한 건의 해적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와 다국적 연합해군이 집중 관리하는 서아프리카 해역의 해적사고도 45% 감소했다.

아시아 해역은 소폭 증가(28건→32건)한 반면, 중·남미 해역은 소폭 감소(16건→13건)했다. 이 두 해역에서는 선원의 금품을 빼앗아가는 생계형 강도 사건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해협과 페루 칼라오(CALLAO)항 등 특정 해역에서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적인 해적 사건은 줄었지만, 서아프리카, 싱가포르 해협 등에서의 해적위협은 여전하고, 페루 칼라오(CALLAAO)항 등 특정해역에서는 해적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해운업체들은 해수부가 제공하는 최신 해적동향, 교육자료, 해적피해예방지침서를 참고해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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