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번 상반기 한국인·선박 해적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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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한국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던 아프리카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는 2011년 이후 해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청해부대 파병과 해적 피해 고위험해역 설정 및 진입 제한 등 예방 활동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해수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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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한국 선박과 국민에 대한 해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던 아프리카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는 2011년 이후 해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청해부대 파병과 해적 피해 고위험해역 설정 및 진입 제한 등 예방 활동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해수부는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 상반기 발생한 해적 사건은 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건)보다 15% 감소했다.
청해부대가 활동 중인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해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고, 나이지리아와 다국적 연합해군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서아프리카 해역 해적 사건도 45% 감소했다.
아시아해역은 상반기에 32건이 발생해 작년 동기(28건) 대비 소폭 늘었지만 중·남미 해역은 같은 기간 16건에서 13건으로 감소했다
해수부는 아시아와 중·남미 해역에선 선원의 금품을 빼앗아가는 생계형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싱가포르 해협과 페루 칼라오항 등 특정 해역에서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해 이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적인 해적 사건은 줄었지만 서아프리카와 싱가포르 해협 등에서의 해적 위협은 여전하며 페루 칼라오항 등 특정 해역에서는 해적 사건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해운업체들은 해수부가 제공하는 최신 해적동향, 교육자료, 해적피해예방지침서를 참고해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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