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개발 '시동'..산학연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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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핵심 요건인 '운반 및 저장 분야 R&D 기술 로드맵 토론회'를 가졌다.
서기웅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은 "부지 내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반출을 위한 운반 기술과 저장 시설 확보 및 안전성 평가 등을 위한 저장 기술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의 핵심"이라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과학적 합리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추진해 국민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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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핵심 요건인 '운반 및 저장 분야 R&D 기술 로드맵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폐물의 운반과 저장 등의 기술 연구개발(R&D)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운반저장, 시스템 설계와 용기 개발 등 기술의 활용도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은 핵심기술의 우선 국산화를 목표로 세웠다. 토론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운반 기술 10개와 저장 분야 20개 기술에 대한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운반 분야 토론에서는 즉시 활용가능한 상용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방폐물 종류별 운반 용기의 설계·제작·검사 기술 △운반 시스템의 설계·운영 및 안정성 입증을 위한 기술 확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저장 기술 토론에서는 △저장 시설 및 용기 설계, △원전-중간저장시설 연계. △방사선 및 사고영향분석 등 안전성 평가 기술 등에 대한 추진전략 및 투자계획 등이 검토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은 미국·스웨덴·핀란드 등 최고 선도국 대비 운반 84%, 저장 80%, 부지 62%, 처분 57% 수준으로 알려졌다.
요소기술 104개 중 22개만 국내 기술을 가지고 있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향후 관련 기술개발 등 분야별 요소기술 확보에 방폐기금 1조4000억원(R&D 9000억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비 4963억원)을 조성·투입할 계획이다.
서기웅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은 "부지 내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반출을 위한 운반 기술과 저장 시설 확보 및 안전성 평가 등을 위한 저장 기술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의 핵심"이라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과학적 합리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추진해 국민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해외 전문기관 자문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R&D 기술 로드맵을 수정·보완해 올해 하반기 내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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