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갔던 펠로시, 韓에선 이례적 JSA行..北도 발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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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방문으로 중국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펠로시 의장이 미 의회 고위급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남북 분단·대치의 상징인 JSA를 찾는 것으로 북한과도 본격적인 기싸움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이 한국 방문 전 대만을 찾으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것을 우리 정부 측이 의식해 펠로시 의장과 만남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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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방문으로 중국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펠로시 의장이 미 의회 고위급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남북 분단·대치의 상징인 JSA를 찾는 것으로 북한과도 본격적인 기싸움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펠로시 의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인권 문제 등을 언급할 경우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을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했던 북측도 반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북측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내정 간섭'이라며 중국 편들기 발언에 나선 상태다. 펠로시 의장의 경우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 북측이 민감해 하는 인권 분야를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정부 부처와 정치권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오후 JSA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7차 핵실험설이 제기된 여건이어서 펠로시 의장이 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지 이목이 쏠린다. 펠로시 의장은 2019년2월 여야 지도부가 방미했을 때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얘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에 카운터파트격인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 간 접견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이 한국 방문 전 대만을 찾으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것을 우리 정부 측이 의식해 펠로시 의장과 만남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 중인 상태여서 처음부터 만남은 갖지 않기로 정리됐던 안건이라는 입장을 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으로 이어지는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선 상태다.
3일 오후 미 정부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를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북한 외무성은 전날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리의 한 부분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하는 문제"라며 "자기 나라의 내정에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영토 완정을 파괴하려는 외부 세력들의 행위에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은 주권 국가의 응당한 권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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