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EU "中 대만해협 군사훈련 명분 없어..역내 긴장 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타이완) 방문 전후로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명분이 없고 역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며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G7 외무장관들과 EU 고위 대표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대만해협과 그 너머에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평화,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공동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최근, 또 예고한 위협적인 행동, 특히 실탄 사격 훈련과 경제적 강압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펠로시 방문, 군사훈련 핑계 안 돼"
"하나의 중국·대만 입장 변화 없어"
"대만해협 평화·안정 지지 재확인"
"침착함 유지하고 소통 창구 열어놔야"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타이완) 방문 전후로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명분이 없고 역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며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G7 외무장관들과 EU 고위 대표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대만해협과 그 너머에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평화,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공동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최근, 또 예고한 위협적인 행동, 특히 실탄 사격 훈련과 경제적 강압에 우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대만해협에서의 공격적인 군사 행동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며 "의원들이 국제적인 여행을 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의 확장된 대응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만 문제와 관련 중국에 "일방적으로 무력을 통해 지역의 현상을 변경하지 말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양안 갈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며 "G7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에 대한 각각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만해협 전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 공동의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모든 당사자가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제하며 투명하게 행동하고 오해를 막기 위해 열린 소통 창구를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연대를 재확인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마크 리우 회장도 만났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 방문 전부터 대만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벌인데 이어 4~7일 대만을 둘러싸고 실탄 사격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예고했다. 대만에 대해선 모래와 감귤류 등 여러 품목 수출입을 중단하는 등 경제적 보복 조치를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