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앞바다 독성 해파리 나타나..피서객 주의

정지윤 기자 2022. 8. 4.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울산 해역 등에서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다.

4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7일 부산·울산·경북·강원 해역에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돼 주의단계 특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도 남쪽과 규슈 서쪽 사이로 북상하는 대마난류를 타고 해파리가 부산에서 강원까지 넓게 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외 다른 독성 해파리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한 바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성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 발견
쏘이면 바닷물로 씻어야
수돗물은 상처 악화

부산·울산 해역 등에서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은 피서객과 어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서귀포 연산호 군락지


4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7일 부산·울산·경북·강원 해역에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돼 주의단계 특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의단계는 100㎡당 1마리 이상을 관찰할 때 발령한다. 지난달 25일 강원도에서 100㎡당 최대 40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관찰됐다. 부산과 울산은 100㎡당 1마리로 집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도 남쪽과 규슈 서쪽 사이로 북상하는 대마난류를 타고 해파리가 부산에서 강원까지 넓게 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쏘인 즉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해파리에 약하게 쏘였을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은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제거해야 한다. 만약 수돗물로 씻으면, 상처에 독침이 더 퍼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 노출이 적은 복장으로 물놀이해야 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외 다른 독성 해파리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한 바 없다. 국내에 나타나는 독성해파리는 9종으로 ▷유령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두빛보름달해파리 ▷꽃모자해파리 ▷관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다.

수과원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다. 포털사이트에서 ‘해파리 신고’를 검색하거나 해파리 신고 web (https://www.nifs.go.kr/m_jelly/index.do)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