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리인상 둔화 관측 후퇴에 1달러=134엔대 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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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급속히 감속한다는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34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4.07~134.0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86엔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고 연준의 매파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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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급속히 감속한다는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34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4.07~134.0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86엔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3일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56.7로 시장 예상에 반해 4개월 만에 개선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기준금리를 장기간에 걸쳐 올려야 한다고 밝히는 등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인상을 당분간 계속한다는 발언이 잇따랐다.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고 연준의 매파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8분 시점에는 0.29엔, 0.21% 내려간 1달러=133.50~133.5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3.85~133.95엔으로 전일에 비해 0.95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2일 대비 0.65엔 밀린 1달러=133.80~133.90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전망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연준 당국자의 잇단 금리인상 발언도 엔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7월 미국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상 54.0을 웃돈 56.7로 개선한 것도 엔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16분 시점에 1유로=135.64~135.67엔으로 전일보다 0.06엔 저하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16분 시점에 1유로=1.0164~1.016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하락했다.
3일 나온 6월 유로존 소매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과 호조를 교차하는 속에서 달러 매수 흐름에 눌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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