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여받은 미성년자, 1인당 평균 1억2000만 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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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9세 이하 청년층 인구가 부모 등으로부터 증여받은 자산 규모가 1인당 평균 1억7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로 볼 수 있는 19세 이하가 받은 증여 자산은 평균 1억2000만 원이었다.
이는 2020년 29세 이하가 증여받은 평균 자산 규모(1억4000만 원)보다 18.2% 증가한 액수다.
미성년자라 할 수 있는 19세 이하가 받은 자산은 1인당 평균 1억20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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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자산가격 상승→증여 증가→양극화 심화
지난해 29세 이하 청년층 인구가 부모 등으로부터 증여받은 자산 규모가 1인당 평균 1억7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로 볼 수 있는 19세 이하가 받은 증여 자산은 평균 1억2000만 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4일 공개한 국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증여를 받은 29세 이하 인구는 7만115명, 이들에게 증여된 자산은 총 11조9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1억7000만 원의 자산을 받은 셈이다.
이는 2020년 29세 이하가 증여받은 평균 자산 규모(1억4000만 원)보다 18.2% 증가한 액수다. 2020년 29세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총 4조8931억 원, 인원은 3만4036명이었다.
29세 이하가 증여받은 자산은 ▷2017년 총 3조8233억 원 ▷2018년 4조9245억 원 ▷2019년 5조2087억 원으로 증가했다가 2020년에 4조8931억 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11조9103억 원)에는 2020년보다 143.4% 급증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증여에 나선 자산가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20대가 증여 받은 자산은 총 9조1498억 원, 10대는 1조8344억 원, 10세 미만은 9261억 원이었다. 증여 받은 인원은 20대 4만6756명, 10대 1만3975명, 10세 미만 9384명으로 1인당 평균 증여 받은 자산은 20대 2억 원, 10대 1억3000만 원, 10세 미만 1억 원이었다.
미성년자라 할 수 있는 19세 이하가 받은 자산은 1인당 평균 1억2000만 원이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불평등으로 K자형 자산 양극화가 나타났다”며 “취약 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등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하고 고액 자산가들의 상속·증여세를 청년층 자산 격차 완화와 국토균형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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