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 성폭행' 안희정 3년 6개월 형기 마치고 출소..심경 질문에 '묵묵부답'
장연제 기자 2022. 8. 4. 10:07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4일) 오전 만기 출소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2018년 자신을 수행하는 비서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2심에서는 1심을 뒤집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이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형기를 모두 마친 안 전 지사는 흰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채 개인 물품이 든 투명한 가방을 쥐고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그는 정문 앞에 마중 나온 가족과 고향 친구 등과 포옹하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을 향해서도 한 차례 허리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다만 심경을 묻는 말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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