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강세에 코스피 상승 출발..장 초반 2,470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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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완화, 나스닥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마친 가운데 페이팔(9.3%), 모더나(16.0%), 스타벅스(4.3%) 등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중 갈등의 단기 소강 국면 진입, 나스닥 강세, 환율 고점 인식 등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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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4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완화, 나스닥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2포인트(0.41%) 오른 2,471.4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69%) 오른 2,478.44로 개장해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11억원, 외국인은 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6%), 나스닥 지수(2.59%)가 일제히 올랐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마친 가운데 페이팔(9.3%), 모더나(16.0%), 스타벅스(4.3%) 등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애플(3.8%)과 아마존(4.0%), 메타(5.4%) 등 빅테크 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지표가 개선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업계의 경영 상황을 반영하는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로 전달(55.3)은 물론 시장 예상치(53.5)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1,308.2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0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중 갈등의 단기 소강 국면 진입, 나스닥 강세, 환율 고점 인식 등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증시 빅테크, 바이오주 강세에 따라 국내 성장주, 바이오주 투자심리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카카오(3.03%), 네이버(1.12%)가 올랐다.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0.80%), 삼성SDI(0.51%), 기아(0.25%) 등도 소폭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5%)을 제외한 전 종목이 대부분 강세다.
비금속광물(2.66%), 서비스업(1.62%), 섬유·의복(0.73%), 의료정밀(0.51%), 운수창고(0.59%), 전기전자(0.44%) 등의 상승 폭이 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8포인트(1.10%) 오른 824.34다.
지수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58%) 오른 820.0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8억원, 외국인이 2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8%), HLB(2.04%), 셀트리온제약(1.81%), 알테오젠(7.17%) 등 바이오주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18%), 엘앤에프(0.61%), 펄어비스(0.70%), 에코프로(0.51%) 등이 오름세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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