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사무국은 석유·가스업계 돈 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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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유엔 사무국은 세계의 석유 및 가스 업계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테흐스사무총장은 이 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나는 유엔사무국이 석유와 가스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는 3일 최근의 세계적 에너지 위기로 폭리를 취한 석유및 가스 회사들에게 중과세를 할 것을 회원국들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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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전쟁으로 심화된 에너지 위기에 언급
유엔산하기구에 "석유기업 기부금 받지 말라 "
각국에 위기로 폭리취한 석유기업 과세 권고..피해빈민 구제 위해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유엔 사무국은 세계의 석유 및 가스 업계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테흐스사무총장은 이 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나는 유엔사무국이 석유와 가스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유엔의 방향은 화석연료 시스템으로부터 완전히 발을 빼고 물러나기 위한 장기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며, 그것은 석탄으로부터 탈피하는 일로 시작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모든 사무국 직원들이 이미 화석연료 업계 전반과는 인연을 끊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산하 모든 기구들에 대해서도 " 우리가 보기에 기후변화의 가장 중요한 주범으로 여겨지는 그런 기업들로부터는 어떤 기부금도 받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는 3일 최근의 세계적 에너지 위기로 폭리를 취한 석유및 가스 회사들에게 중과세를 할 것을 회원국들에게 요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에너지 금융위기의 글로벌 위기 대응팀 3차 회의를 시작하면서 " 이번 에너지 위기로 가장 빈국과 빈민들이 기후변화의 비용을 떠 맡았고 석유가스 회사들은 오히려 역대급 이익을 취했다. 이는 정말 부도덕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회원국 정부들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가장 과다한 이득을 취하는 석유업계에 세금을 부과해서 그 자금으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도록 권고한다"고 그는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최대 에너지 회사들이 올해 1분기에 얻은 이익금이 거의 1000억 달러(130조 8000억 원)에 이른다며 이를 일부라도 세금으로 환수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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