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펠로시 안 만나는 尹에 "文정부 굴종외교 입에 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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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친중 굴종외교란 말은 입에 담지 말아야 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아시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이 전날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윤 대통령이 중국을 의식해 펠로시 의장과 만남을 피한 것 아니냐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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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칭찬하게 될 줄은 몰랐다"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친중 굴종외교란 말은 입에 담지 말아야 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칭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낸시 펠로시를 슬쩍 피한 것은 '유일하게' 잘한 일이다"며 "펠로시를 만나는 것은 미·중 갈등에 섶을 지고 불길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에 갈 때 걱정하던 최악의 상황은 임시방편으로 비켜갔다"며 "아직 외교는 최소한도나마 작동은 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이 전날 대만을 방문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윤 대통령이 중국을 의식해 펠로시 의장과 만남을 피한 것 아니냐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펠로시 의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도 펠로시 의장의 방한 일정이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겹쳐 따로 회동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을 찾은 펠로시 의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에서 회담을 한 뒤 양국 공동언론발표와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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