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97 단일화 요구, 명절 결혼 질문 같은 것..더 두고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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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훈식·박용진 당대표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명절 때 고향 집 내려가서 너 언제 결혼할 거냐, 자꾸 얘기하면 내려가기 싫지 않느냐"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단일화가 가능한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표가 되면 어떻게 하고 싶다, 비전과 전략, 포부 등을 얘기하고 싶은데 자꾸 너 언제 결혼할 거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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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적쇄신 말고 뭘 할 수 있나..연극보다니 급한 마음 없는 듯"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훈식·박용진 당대표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명절 때 고향 집 내려가서 너 언제 결혼할 거냐, 자꾸 얘기하면 내려가기 싫지 않느냐"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단일화가 가능한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표가 되면 어떻게 하고 싶다, 비전과 전략, 포부 등을 얘기하고 싶은데 자꾸 너 언제 결혼할 거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제 컷오프 한 지 일주일이 됐는데, 대표하겠다고 나온 사람한테 일주일도 안돼서 단일화 요구를 하면 한 달 동안 '저 찍어주십시오'라고 얘기한 것은 뭐가 되냐"며 "단일화 에너지가 모이려면 명분이 있고 또 우리 민주당이 더 나아진다는 그런 확신, 믿음, 그림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가 공평한 공천을 내세운 것에 대해 "공천 학살할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학살하지 않겠다, 시스템 공천한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 같다"며 "그렇지만 전당대회 국면에서 너무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의 이권개입 의혹에 대통령실이 인지될 경우 공직기강실에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조 의원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대통령실과 관련된 공직자의 비위행위를 감찰하거나 조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건진법사 같은 민간인 조사는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특별감찰관을 빨리 좀 만들어야 할 것 같고, 그다음에 친인척 팀이 담당할 부서가 지금 제대로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이다.
조 의원은 "보여주기식 쇄신은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인적 쇄신 말고는 지금 뭘 할 수 있느냐"며 "연극이나 보러 다니고 별로 급한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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