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대통령실서 건진법사 조사 못 해..특감 빨리 만들어야"

이창환 2022. 8. 4.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대통령실이 이른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의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대통령실과 관련된 공직자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거나 조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건진법사 같은 민간인 조사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원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민정비서관실이 있고 그 안에 친인척 팀이란 게 있다. 친인척 팀이 사실상 예방조치를 하는 곳이다. (그러나) 거기서도 민간인을 본격적으로 조사 못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尹 정말 못 한다' 50% 넘어…스타일 따질 상황 아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 5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반대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반발하며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2.5.17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대통령실이 이른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의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대통령실과 관련된 공직자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거나 조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건진법사 같은 민간인 조사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원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민정비서관실이 있고 그 안에 친인척 팀이란 게 있다. 친인척 팀이 사실상 예방조치를 하는 곳이다. (그러나) 거기서도 민간인을 본격적으로 조사 못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정수석실이 없어져서 조사를) 담당할 데가 마땅치 않다"며 "특별감찰관도 없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나서서 예방 조치한다, 건진법사를 조사한다 그러는데 다 맞지 않다. (맞는) 도구가 지금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사라는 건 명확한 범죄 혐의가 있어야 되는데 명확한 범죄혐의를 하려면 상당한 기초조사가 돼야 될 거 아니겠나. 잘못하면 또 민간인 사찰이라고 그럴 것"이라며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특별감찰관을 빨리 좀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특별감찰관 임명, 거기에 대해서 별로 그렇게 대통령이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을 두고는 "국정 수행 지지율이 28% 뭐 이렇게 되는데 지금이야말로 정말 인적 쇄신이 필요한 때"라며 "국정 기조 변화를 줘야 되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렇다고 대통령실 운영시스템을 바꾼다, 그게 또 그렇게 피부에 와닿나. 별로 급한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잘 못 한다가 60% 넘어간다는데, 정말 못 한다가 50%를 넘어가지 않나. 그 점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걸 어떻게든 줄일 생각을 해야 되는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이 이렇다, 저렇다를 따질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예비경선에서) 상당히 박빙으로 나온 것 같았고,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으로 몰린 것 같지는 않았다"며 "(강훈식·박용진 후보 간) 단일화 에너지가 모이려면 명분이 있고 또 민주당이 더 나아진다는 그런 확신, 믿음, 그림이 나와야 할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