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문제 방치하면 인간·생태계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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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문제를 방치한다면 인간의 생명과 생태계의 질서도 위협받게 된다."
윤종수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장(전 환경부 차관)은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 호텔에서 '뉴스1제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플라스틱과 생물다양성'을 대주제로 열리는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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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선언적 의미 그쳐선 안돼"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플라스틱 문제를 방치한다면 인간의 생명과 생태계의 질서도 위협받게 된다."
윤종수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장(전 환경부 차관)은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 호텔에서 '뉴스1제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플라스틱과 생물다양성'을 대주제로 열리는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열린다.
윤 위원장은 "연간 3억톤, 국내에서는 1000만톤이 발생하지만 재활용은 절반 수준이다"며 "수백년간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분해돼 결국 동식물은 물론 인간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라스틱 문제는 이제 단순히 쓰레기가 아닌 생태계를 교란하는 등 생태계에 치명적 위해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포럼에서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이 인간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와 정부기관, NGO 등의 '탈 플라스틱' 노력과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기술개발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윤 위원장은 제주의 '2040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선언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실행력 있는 후속대책 추진을 주문했다.
윤 위원장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빛나는 제주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청정도시'라고 하기 어렵다"며 "플라스틱 제로 선언은 전 지구적 문제를 제주가 선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후속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은 환경부·유네스코·제주특별자치도 공동주최, 한국환경공단·뉴스1·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웨비나(웹·세미나의 합성어)'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럼 진행상황을 실시간 중계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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