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전 정권 장관 훌륭한 사람 봤냐' 나와선 안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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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권 장관 훌륭한 사람 봤냐" 발언을 언급하며 "나와서는 안되는 발언"이라고 직격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되는 발언이었다"며 "이 발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영상에 잡혔지만 강인선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직후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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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박민영 대변인은 59초 쇼츠공약을 만들기 위해 대선기간중에 불철주야 노력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너무나도 원했던 사람이다”라며 “대선 이후에도 당당하게 경쟁선발로 우리 여당의 대변인 자리를 맡은 사람이다. 대선이라는 전장에서 논리로 치열하게 방송에서 상대와 맞붙었던 선무공신이고, 후보 옆에서 심기경호하고 다니던 호성공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되는 발언이었다”며 “이 발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영상에 잡혔지만 강인선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직후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인선 대변인은 할 일을 하지 않았고, 박민영 대변인은 할 일 이상을 용기와 책임의식을 갖고 했다”며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뭔 일이 난 상황에서 이것을 교정하겠다는 책임의식도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지명 인사의 자질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달 5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부실 인사,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박 대변인은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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