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90년만에 이어진 창경궁과 종묘..궁궐트레킹 즐긴다

보도국 2022. 8. 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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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경궁과 종묘는 원래 녹지로 연결된 곳인데 일제가 도로를 내면서 갈라져 있었습니다.

오랜 복원 공사를 거쳐서 창경궁과 종묘가 90년 만에 다시 연결돼 시민에게 개방됐는데요.

<출근길인터뷰> 오늘은 하현석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을 만나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율곡로> 현장에 나가 있는 이민재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하현석 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하현석 /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2010년에 시작한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연결 복원 사업이 지난달 22일에 완료가 됐습니다. 정말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현석 /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

이 공간은 1932년도 일제가 창경궁과 종묘를 훼손해서 도로를 만들었던 공간입니다. 저희가 90년이 지난 지금 창경궁과 종묘를 다시 되살리고 역사문화 공간으로 복원해서 시민들이 역사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돌려 드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고요.

또 이 공간은 북악산, 창경궁,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녹지생태줄기의 시발점입니다. 그래서 좋은 녹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던 곳으로 큰 의미가 있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보행로를 따라 산책이 가능한 503m 길이의 궁궐 담장들과 함께 조선시대 왕이 창경궁과 종묘를 오갈 때 사용했던 북신문도 조성이 됐다고요?

[하현석 /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

이 공간을 조성하면서 저희가 최대한 과거 궁궐 형상을 재현하기에 노력했습니다. 옆에 보시는 담장 503m 그리고 임금이 종묘를 드나들 때 쓰였던 북신문을 복원함과 동시에 소나무 259주, 두목 256주, 관목들 3000여 주를 심어서 현지 녹지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서 계시는 산책로 340m를 설치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궁궐 담장길을 거쳐서 동대문까지 약 4km 구간이 새로운 궁궐 트래킹 코스가 되는 건데요. 매력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하현석 /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

이 공간이 바로 창경궁입니다. 과거에는 일반인이 다녔었던 궁궐 자리이고요. 저희들이 이곳을 복원하면서 옆에 담장을 보시면 색깔이 다른 돌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공사를 하면서 나왔던 기존에 있던 담장 돌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역사를 복원했고요.

아마 이 공간에 오시면 조용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저희 과거의 역사를 다시 향유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캐스터]

지난달에 개방한 궁궐 담장길을 시민분들이 찾아주실 것 같은데요. 향후 운영 계획이 있으시다면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 주시죠.

[하현석 /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

현재는 이 공간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계속 개방 시간도 확대하고 현재는 창경궁과 종묘가 통행이 금지돼 있지만 이것도 개방하는 방안에 대해서 적극 협의하고 있고요. 곧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하현석 / 서울시 도시건설기반본부 토목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창경궁 #종묘 #일제 #복원공사 #90년만 #궁궐_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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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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