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중생들, 또래 학생 뺨 때리고 "아파? 아이고 예쁘다" 조롱

박효주 기자 2022. 8. 4.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서 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지난 3일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해당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여중생 4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27일 오후 5시 5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학생 1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중생 4명이 한 여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가해 학생 4명을 입건했다. /사진=뉴스1(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광주서 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지난 3일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해당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여중생 4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27일 오후 5시 5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학생 1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이들은 피해 학생이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불러내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피해자와 가해자 4명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폭행에 직접 가담한 3명과 이를 방조한 1명 등 4명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또 관련 영상을 SNS에 올린 가해자 1명은 불법 촬영에 대한 게시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영상에 나온 피해·가해 학생 외에 5명의 남학생 더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남학생들은 이들의 폭행을 말리다가 그 정도가 심해지자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43초 분량의 '광주 여중생 학교폭력'이라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했다. 영상에는 10대로 보이는 여학생 4명이 피해 학생 한 명을 둘러싸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피해자의 뺨을 때리며 "아프냐"고 반복적으로 물었고, 또 다른 학생은 "정신차려 XX아",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라고 말한다.

이후 피해 학생이 흐느끼는 소리가 나자 학생들은 "어디 더 맞을래? 아이고 예쁘다"라고 비웃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을 분리하는 긴급보호 조치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가해 여중생 4명에게 피해 여학생에 대한 접근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 학생은 모두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같은 학년인 피해 학생에 대한 가정 방문을 진행한 후 별도 상담과 긴급 보호 조치도 내릴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각 학교에 설치된 전담 기구를 통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 등을 논의해 가해 학생 처벌 등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그러니 맞고 살지" 김부선, 딸과 충돌한 낸시랭 맹비난정형돈 "출산 앞둔 아내 목 졸랐다"…쿠바드 증후군 고백최여진 "5년 만났는데 결혼 피하니 이별…아무 일 없었는데"'이휘재♥' 문정원, 먹튀 논란 후 19개월만 SNS…의미심장 글차예련, 40도 고열로 응급실行…"씩씩한 척 했지만" 무슨 일?
박효주 기자 ap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