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전세계 수소차 시장 강보합세..현대차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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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9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간 상승했지만 변동의 폭이 극히 작은 상태를 유지했다.
올해 6월 현대 넥소(1세대) 2021년형의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인 반면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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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NE리서치, 상반기 글로벌 총 9769대 판매…전년比 8.2%↑
현대차 5469대, 도요타 2287대, 혼다209대 순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9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간 상승했지만 변동의 폭이 극히 작은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028대)에 비해 8.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불투명한 사업성과 여러 대외 악재 속 시장 위축에도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올해 6월 현대 넥소(1세대) 2021년형의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인 반면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선도하는 양사의 점유율의 차이가 약 33%포인트 벌어졌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작년 대비 둔화된 요인은 기업들의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인한 수소차 시장 성장 정체,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이유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16.7%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소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업체별로는 지난달에 이어 도요타가 역성장에 머물렀고, 현대차는 성장세를 보이며 선두를 이어갔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겪었던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까지 겹치며 물량 공급에 더욱 타격을 받았다.
혼다는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6월에는 고작 2대 판매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2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이 2022년 각종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시장을 이끌며 선전하고 있으나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글로벌 수소차 업체들의 차별화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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