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참고인, 경선 때 배우자실 운전기사..이재명측 "김혜경 차 운전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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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청 법인 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사망한 참고인 A 씨가 지난해 대선 경선 기간 이 후보 캠프 배우자실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 측은 3일 밤 입장문을 내고 "A 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하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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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실 선행 차량 운전...적법하게 계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청 법인 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사망한 참고인 A 씨가 지난해 대선 경선 기간 이 후보 캠프 배우자실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 측은 3일 밤 입장문을 내고 “A 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하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대선 경선 기간 김혜경 씨의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김 씨가 잘 아는 자원봉사자로, A 씨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JTBC는 이 의원 측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A 씨가 김혜경 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급여 약 500만 원을 받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의원 측은 계약서도 함께 공개했다. 참고인 A 씨에게 배우자 선거 운동용 차량 기사 업무에 대한 수당으로 158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A 씨 채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 의원 측은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는 모든 과잉수사 피해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거듭 말씀드린다. 고인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유족들께서 고통 당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 씨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 측은 A 씨와 사적 인연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A 씨가 숨진 것을 두고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으로 일했던 배 씨는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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