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가안보팀과 회의..백악관 "대중 정책 변함 없다"

강민경 기자 2022. 8. 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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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안보 담당 참모들과 전화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안보팀과 회의를 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등 다양한 우선순위를 놓고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가 전화로 이뤄진 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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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방문 후 중국 반발 대응조치 논의한 듯
"중국이 이렇게 나올 줄 알고 있었다..위기 조성 이유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 국가안보팀 참모들과 전화로 회의를 하고 있다. <출처=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안보 담당 참모들과 전화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안보팀과 회의를 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등 다양한 우선순위를 놓고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회의에서 다뤄진 구체적은 안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회의가 전화로 이뤄진 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지 하루 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중국의 반발에 대한 대응 조치가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전날에 이어 대만과 관련한 미국에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오랜 정책과 일치하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위기를 조성할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이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이 이런 식으로 나올 것이라는 점을 이미알고 있었다"면서 미국은 위기를 추구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일 밤 대만에 도착해 3일 대만에서 차이 총통을 예방하고 의회격인 입법원을 방문한 뒤 중국 반체제 인사들과도 회동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류더인 회장과도 만나는 등 약 19시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4~7일 대만을 둘러싼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경제 보복도 이어졌다. 중국 상무부는 대만에 대한 천연 모래 수출을 중단했고,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대만산 감귤류 과일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 등의 수입을 3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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