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D-1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2022. 8. 4.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달누리'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다누리는 발사 40~45분 뒤 발사체와 분리되고 지구로부터 1655킬로미터 지점에서 달 전이궤도에 진입한다.

다누리 탑재체는 국내 연구소와 대학이 개발한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개발한 1종 등 모두 6종으로 구성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미국 우주군기지 발사
약 4.5개월 걸쳐 달까지 항행, 달 궤도 도착 예정일은 오는 12월 16일
세계 최초로 지구와 다누리 사이의 우주인터넷 임무 수행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조립실에서 발사장 이송을 위해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달누리'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오는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미국 우주군기지에서 이륙한다. 발사체는 미국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팔콘9이다.

다누리는 발사 40~45분 뒤 발사체와 분리되고 지구로부터 1655킬로미터 지점에서 달 전이궤도에 진입한다. 이어 다누리 컴퓨터의 자동프로그램이 작동하면서 태양전지판을 전개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사 60분 뒤 처음으로 지구 지상국과 교신한다. 

다누리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 Ballistic Lunar Transfer)으로 달 궤적에 진입한다. BLT는 태양과 지구, 달의 중력 특성을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 달까지 비행하는 전이 방식이다. 다른 전이 방식에 비해 연료 소모량을 약 25% 줄이는 대신 비행시간은 80~140일로 다소 오래 걸린다.

다누리는 약 4.5개월에 걸쳐 달까지 항행하며 달 궤도 도착 예정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달 궤도에 도착하면 5번의 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해 오는 12월 31일에는 달 고도 100킬로미터의 원 궤도에 진입해 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는 내년 1월 한 달 동안에는 본체 기능 시험과 탑재체 초기동작 점검 등의 시운전을 실시하고, 2~12월까지 하루 12차례 임무궤도를 공전하며 달 관측과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 탑재체는 국내 연구소와 대학이 개발한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개발한 1종 등 모두 6종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개발한 탑재체는 세계 최초로 지구와 다누리 사이의 메시지와 파일전송, 실시간 동영상 전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인터넷을 비롯해 고해상도카메라, 광시야편광카메라, 자기장측정기, 감마선분광기로 이루어져있다.

나사가 개발한 탑재체인 섀도우캠은 달의 남북극 지역을 고정밀 촬영해서 미국의 달 극지역 착륙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의 달 전이 과정과 달 궤도 임무 수행은 항우연 임무운영센터의 관제를 통해 이루어진다. 임무운영센터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여주에 구축한 직경 35미터급 심우주지상안테나와 미국 항공우주국 심우주네트워크와 연동돼 있다.

명령 전송과 상태 정보 수신, 임무계획 수립과 궤도 결정, 기동계획 수입, 탑재체 데이터의 수신과 배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