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도 농산물값 상승세 이어질 듯..배추 도매가 121.8%↑

신선미 2022. 8. 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8.5%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일 '농업관측 8월호 엽근채소', '농업관측 8월호 양념채소'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무·감자·양파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배추의 8월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8% 오르고 평년 대비로는 57.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측 보고서 발간.."출하량 감소 영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이영섭 기자 = 지난달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8.5%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에도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일 '농업관측 8월호 엽근채소', '농업관측 8월호 양념채소'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무·감자·양파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구체적으로 배추의 8월 도매가격은 10㎏에 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8% 오르고 평년 대비로는 57.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평년에 비해 9.5% 각각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9월에도 여름 고랭지 배추 출하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의 경우도 출하량 감소로 인해 배추 도매가격이 10㎏당 1만4천160원을 기록해 작년 7월보다 157.4%, 평년보다 87.5% 비싼 수준이었다.

특히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여름배추 작황이 부진해졌고 이에 따라 배추 10㎏당 가격은 7월 상순 9천910원, 중순 1만4천770원, 하순 1만7천330원으로 급등했다.

8월 무 도매가격은 약 20㎏ 기준 1만9천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8월보다 67.6%, 평년에 비해서는 22.6% 각각 비싼 수준이다.

무 가격 상승세 역시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9월 무 가격도 여름 무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더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8월 당근 도매가격 역시 약 20㎏ 기준 3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8%, 평년 대비로는 11.4% 각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건고추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이달 건고추 600g(화건 상품 기준)의 도매가격은 1만3천500원으로 작년보다 12.3%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평년(1만2천750원)보다는 5.9%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건고추 생산량이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9.9%, 8.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양파 도매가격도 ㎏(상품)당 1천35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2.7%, 48.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파 역시 도매가격이 ㎏(상품)당 1천900원으로 지난해보다 47.6% 오를 전망이다. 조사팀은 "고온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8월 경기지역의 대파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자의 도매가격도 20㎏(수미)당 3만9천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34.0%, 26.5% 상승할 전망이다. 노지 봄감자 생산이 감소한 탓으로, 정부가 비축 물량을 방출하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조사팀은 예상했다.

[그래픽] 주요 농산물 도매가격 상승률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